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61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6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천680명 대비 69명 적은 규모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20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217명과 비교해서는 349명 증가한 것이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24일 3천명대(3천269명)로 확산세가 치솟은 데 따라, 1주 전과는 단순 비교를 할 수 없는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집계를 한 이래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최다 기록은 1주 전 월요일이었던 20일 1천729명인데, 이에 118명 남은 상황이다.
최근 한 주, 즉 9월 20~2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729명(9월 20일 치)→1천720명(9월 21일 치)→1천716명(9월 22일 치)→2천433명(9월 23일 치)→3천269명(9월 24일 치)→2천771명(9월 25일 치)→2천381명(9월 26일 치).
이어 9월 27일 치는 사실상 전날과 비슷한 수십명 차이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2천3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일·월요일은 매주 주말효과가 반영되며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기간인데, 이때 2천300명대이라는 크게 상승한 '바닥'이 예상되는 모습이다.
1주 전 일·월요일 결과는 9월 19일 치 1천604명, 9월 20일 치 1천729명 등 1천700명 안팎이었다. 여기서 600명 정도 많아진 맥락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556명 ▶서울 466명 ▶인천 114명 ▶대구 90명 ▶경북 76명 ▶경남 59명 ▶충북 51명 ▶충남 44명 ▶대전 33명 ▶전북 31명 ▶부산 28명 ▶강원 20명 ▶광주 19명 ▶전남 12명 ▶울산 6명 ▶제주 6명 ▶세종 0명.
수도권 비중은 70.5%(1천136명), 비수도권 비중은 29.5%(475명).
대구경북의 경우 외국인 확진자 비중이 높아 우려가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에서 대구경북은 수도권에 이어 나란히 전국 4, 5위 확진자 발생 규모를 보이고 있는데, 외국인 지인 모임 및 유흥업소 관련 감염 사례가 규모 자체를 끌어올린 맥락이다.
대구는 추석 연휴 베트남 지인 모임 매개 사례가 어제(26일)까지 확진자 누적 수 336명을 기록하고 있다.
336명 가운데 내국인(귀화 한국인 포함)은 38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베트남 국적자로 259명에 달한다.
이 사례는 대구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 등에서 일했던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며 누적 수 30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진 상황이다.
해당 사례는 오늘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32명이 추가됐다.
경북에서도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 76명 가운데 외국인 수가 27명으로 30%가 넘는다. 베트남 국적자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인 4명, 필리핀인 2명, 중국인 2명, 캄보디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의 순이다.
대표 사례는 포항 외국인 유흥주점 관련으로,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사례는 지난 25일 1명의 확진자가 첫 발생한 후, 어제(26일) 3명에 이어 오늘은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수 23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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