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미로, 연극 ‘별이 빛나는 밤’ 공연

9월 30일(목), 10월 1일(금) 오후 8시 공연

극단 미로의 연극
극단 미로의 연극 '별이 빛나는 밤'의 한 장면. 극단 미로 제공

극단 미로가 30일(목)과 10월 1일(금) 이틀 간 연극 '별이 빛나는 밤'을 대명공연거리 씨어터우전 무대에 올린다.

계명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안재범 극작가의 연극 '별이 빛나는 밤'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뒤 오랜 기간 존재감을 보인 작품이다.

2008년 대학로에서 극단 노을이 무대에 올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2014년에는 '돈을 갖고 튀어라'라는 제목으로 경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도 '홍혜성 연극제' 참가작으로 선정되는 등 명품 공연으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연극의 무대는 대구 동성로다. 동성로에 있는 한 흥신소에서 일어난 현금 도난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 '재안'이라는 한 인물이 청년과 중년의 모습으로 비중있게 무대에 오른다. 젊은 날의 나태한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온 미래의 재안이다. 재안은 시간의 미로 속에서 거액의 돈을 차지하려 인생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연극은 동성로의 '번화가 거리'를 상징하는 청년과 '문화거리'를 상징하는 중년의 첨예한 대립을 주된 갈등으로 내세운다. 그러면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예리한 풍자와 비평으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극·연출은 안재범의 몫이다. 청년 재안 역은 김상훈이 나서고 중년 재안 역은 연출자인 안재범이 맡는다. 관람료 1만5천원. 공연시간 오후 8시. 문의 010-2259-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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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로의 연극 '별이 빛나는 밤' 포스터. 극단 미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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