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는 7~8월 휴가철과 토요일, 밤 10~12시에 가장 많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2016년 1만9천769건, 2017년 1만9천517건, 2018년 1만9천381건, 2019년 1만5천708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1만7천24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비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2만8천63명으로 8.1%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월별로 보면 7월 1천642건(9.5%), 8월 1천568건(9.1%) 등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의 경우 3월 32명(11.1%), 8월 35명(12.2%) 등으로 나들이 철에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3천건(17.4%)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수요일(47명, 16.4%)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밤 10~12시(3천381건, 19.6%)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새벽 2~4시(49명, 17.1%)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연령대는 30대(3천878건, 22.5%), 사망자는 50대(73명, 25.4%)가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 사고의 차량용도별로는 비사업용차량이 1만4천140건(8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비사업용차량 중 승용차사고는 1만1천993건(69.5%)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천880건·버스 117건 등으로 집계됐다.
사업용 차량 1천413건 중 렌터카 사고는 1천228건(7.1%)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03건·법인택시 45건·개인택시 11건이었으며, 이륜차도 1천209건으로 전체 7%를 차지했다.
시도별 음주운전 사고발생은 경기(4천495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2천327건), 충남(1천108건), 경북(1천72건), 경남(1천23건), 인천(879건), 전남(871건), 대구(765건) 등 순이었다.
사망자는 경기(73명), 경남(36명), 전남(2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구는 12명, 경북은 20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대비 사고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강원(25.8%), 사망자수가 증가한 곳은 대전(133.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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