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익찬 영남대병원 교수, 대한척추기초연구회 우수학술상 수상

최첨단 의료장비 PET-MR에 AI기술을 접목
척추감염 치료판정의 정확도 향상시켜

전익찬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익찬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익찬 영남대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 교수가 지난 10일 개최된 대한척추기초연구회에서 'PET-MR과 딥러닝을 적용한 척추감염 치료판정의 새로운 시도'라는 연구주제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28일 영남대병원이 밝혔다.

척추감염은 척추에 세균성 또는 결핵성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 교수는 영남대병원에서 가동 중인 방사능 피폭을 최소화한 일체형 PET-MR을 기반으로 염증세포의 생화학적인 변화와 척추의 해부학적 상태를 정확하게 추적해 이를 척추감염의 치료판정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된 선행연구 과정을 거쳐 2019년부터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으로 수행중이다. 전 교수를 비롯해 유동우 신경외과 교수, 공은정 핵의학과교수,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와 공동으로 PET-MR과 딥러닝이라는 최첨단 의료기기와 AI기술을 결합해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더욱 향상된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축적된 일체형 PET-MR 영상자료와 AI기술을 이용해 척추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기법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며, 척추 이외의 다른 질환에서도 PET-MR과 AI기술의 응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일체형 PET-MR을 도입한 이래로 첨단 의료장비 가동을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PET-MR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번 연구 사례와 같이 새로운 바이오마커나 치료법 개발 등 연구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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