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 82%에 도달한 싱가포르에서 역대 최다인 2천2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 수는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2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236명 발생했다. 전날(1천647명)보다 589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기존 역대 최다는 지난 26일 1천939명이었다.
사망자가 9일 연속 발생하면서 9월 사망자는 누적 30명으로 느는 등 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8명이었다.
싱가포르는 인구 중 약 82%가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면 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신규 확진자 폭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27일부터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위중증 환자 관리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 하에 위드 코로나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현재 54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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