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원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죽이러 간다'가 내달 21일 개최되는 미국의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오스틴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스틴영화제는 미국의 영화평론잡지 '무비메이커매거진'이 참가비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50개의 영화제 중 하나로, 영화제 수상작에게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할 자격이 주어진다.
영화 '죽이러 간다'는 거동 못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뚱보 아들 녀석을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팔자 기구한 한 여성이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의 심부름을 해주다 청부살인 계획을 알게 되고, 돈 많은 여회장을 없애주면 4천만원을 더 준다는 제안을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 물이다.
박남원이 제작, 각본,감독을 맡고 오정연, 최윤슬, 최문경, 안아영 등이 출연한다.
영화제 디렉터 팀 그레이는 '죽이러 간다'에 대해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고,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는 지난 3월에 개최한 시네퀘스트영화제 코미디 경쟁부문에도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11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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