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사부일체, 윤석열·이재명과 달리 이낙연은 김숙희 씨와 부부 동반 출연

SBS 집사부일체 멤버 4인(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 및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숙희 씨. 이낙연 페이스북
SBS 집사부일체 멤버 4인(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 및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숙희 씨. 이낙연 페이스북
이낙연, 김숙희 부부. 연합뉴스
이낙연, 김숙희 부부. 연합뉴스
지난 9월 3일 대구를 찾았던 김숙희 씨. 연합뉴스
지난 9월 3일 대구를 찾았던 김숙희 씨. 연합뉴스

최근 큰 관심을 얻은 SBS '집사부일체'의 '대선주자 빅3' 특집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출연 소식을 29일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이낙연 전 대표가 등장하는 것.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오후 4시 47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1장의 사진도 곁들였다. 이 사진에는 집사부일체 멤버 4인(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 및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부인 김숙희 씨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 이재명 지사 편에는 후보들의 부인(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 씨)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건희, 김혜경 씨가 각종 이슈로 언론 보도에서 많이 언급되고 '별명'까지 얻으면서 인지도를 높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김숙희 씨는 이름이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네 분 출연자와 제작진의 넘치는 에너지에 휩쓸려 오랜만에 집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며 글 내용 상당 부분을 부인 김숙희 씨 얘기로 채웠다.

그는 "연애 시절 아내가 저의 메마른 마음을 녹인 '추억의 음식' 된장찌개를 출연자들과 함께 나누고, 손녀와 영상통화도 했다"고 방송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양세형 씨는 아내의 된장찌개 요리법을 따로 적어가셨다. 아내가 반찬을 따로 포장해 드리기도 했다. 잘 드셨는지 모르겠다"고 아내 자랑도 했다.

또 "제가 집에 들어오면 잠옷만 입고 지낸다는 아내의 폭로(?)에 이승기, 양세형, 유수빈, 김동현 씨가 제 옷장에서 파자마를 꺼내 함께 입고 촬영하기도 했다"고 방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김숙희 씨와 1980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숙희 씨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같은 대 교육대학원 출신 미술교사였다.

이후 화가로 활동하며 개인전을 수차례 열기도 했다.

김숙희 씨 나이는 이낙연 전 대표(1952년생 70세)보다 4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의 방송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로부터 대선 관련 질문을 받은 바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도 이번에 관련 질문을 받았다며 미리 공개했다.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은?' '대통령이 된 미래의 뉴스를 상상한다면?'이다.

그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던져지는 진지한 질문에 저도 열심히 답해 드렸다. '방황하는 청춘들이 인생의 사부를 만난다'는 방송 취지에 제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저는 어떤 '사부'였는지 궁금하다"며 "저와 함께하신 촬영이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란다. 정신없이 바쁜 저로서는 기대하지 못한 귀한 시간이었다"고 방송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집사부일체의 이번 특집과 관련해서는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부부 동반 출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 편이 방송된 후인 지난 19일 오후 9시 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집? 사람 사는 냄새가 안 난다. 아내 김건희의 손길은 어디에? 김건희 씨는 어디에? 이 집은 누구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편 역시 부인 김혜경 씨가 등장하지 않았고, 이번 이낙연 전 대표 편만 후보 부부 내지는 가족(손녀와 영상통화 등)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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