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경북 구미의 신설법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신설법인의 감소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NICE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구미지역의 신설법인은 411곳으로 전년 동기간 465곳에 비해 11.6% 감소했다.
특히 이중 제조업 신설법인은 107곳으로 전년 동기간 139곳에 비해 32곳, 23%나 감소했다. 이 같은 제조업 신설법인의 감소세는 10년 만에 최저치이다.
다만 지난해 마스크 제조업체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감소세는 기저효과로 분석되는 측면이 있다고 구미상의 측은 설명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은 제조업(26.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서비스업(22.1%), 도·소매업(15.6%) 순이다.
이 중 제조업 신설법인이 32곳, 도·소매업 27곳이 각각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69곳에서 91개로, 건설업은 47곳에서 55곳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신설법인의 자금 규모는 5천만원 이하가 289곳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고 1억원~5억원 89곳(21.7%), 5억원~10억원이 2곳(0.5%) 순으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구미지역의 제조업체 신설법인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 미래차, 방위산업 등을 육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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