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정신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융합적 사고를 겸비한 작업치료사를 배출해왔다.
작업치료과는 2017년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인증과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에서도 비전과 학과 운영·교육과정, 학생 지도·복지, 전임교원 확보율·업적, 학과 시설·설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최우수 교육인증 기관에 선정됐다.
◆최근 3년간 전공연계 취업률 91%
공인된 인프라와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의 실력도 눈에 띈다. 2021년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41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로써 4년 연속 국시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전국 수석합격자도 3명 배출한 바 있다.
작업치료과 졸업생들은 작업치료사 국가면허시험 면허증을 취득하고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의 재활과 관련된 분야로 진출한다. 최근 3년간 전공연계 취업률이 91%에 달한다.
공공분야의 취업도 활발하다.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중등 장애학생을 위한 치료교육 분야로도 진출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의료기술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환자를 위해 전문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졸업생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련사업 분야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병원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와 인지장애 노인을 돌보며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전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필라테스·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체형 교정과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전문가로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특히 학과에서 배운 봉사 정신을 사회에서 적극 발휘하기도 한다. 2019년 작업치료과를 졸업한 임태균 씨는 지난해 길에서 쓰러진 30대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살렸다.
2017년 작업치료과를 졸업하고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근무하는 박명식 씨는 지난해 8월 경주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졸업생들의 훈훈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작업치료·IT 융합 노력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융합 교양교육과 캡스톤디자인 과목 개설 등 교육과정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작업치료과 김정기 교수는 재활 분야에서 작업치료와 IT의 결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작업치료의 주 대상자인 치매환자와 뇌졸중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인지 및 신체재활을 위한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VRAIN-D(치매고위험군과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재활 콘텐츠), VRAIN-B(뇌손상환자를 위한 신체재활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같은 콘텐츠는 기존 전통적 인지재활 치료가 제한적으로 수행되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나아가 현실과 같은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콘텐츠는 현재 학교기업인 'DHC 웰니스'를 통해 대학과 병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에 더해 뇌손상환자의 일상생활 및 심리안정을 위해 무선 VR장비를 이용한 VRAIN-A를 만들어 현재 임상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재활장비에 그치지 않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VR콘텐츠도 개발했다. 보건·의료관련 종사자들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교육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CPR-Heart'를 출시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