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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차 받고 그리스 이적…'학폭자매' 이재영·다영,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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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자매
이재영·이다영자매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에 성공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구단으로부터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그리스 매체 FOS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10월 9일에 개막하는 그리스 리그를 준비하기 위해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출국해 다음 주 안으로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받게 될 연봉또한 공개됐다. 이재영은 레프트 공격수로 6만 유로(한화 약 8260만원), 이다영은 세터로 3만5000유로(한화 약 4800만원)다. 이는 보너스를 제외한 금액이며, 기존 연봉에서 79~84% 깎인 수준이다. 또한 현지 리그에는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이 있어 둘다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이들 자매가 국내리그에서 흥국생명과 FA계약을 맺으며 받던 연봉은 각각 이재영 6억원, 이다영 4억원(인센티브 포함)으로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의 연봉이다.

이 당시 몸값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그리스에서 연봉을 제외한 대우 조건은 나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PAOK 구단은 이들 자매에게 거주할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통역 인원도 포함됐다.

이재영·이다영의 이번 이적은 순탄치 않았는데, 배구협회에 따르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 자매는 한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로 난항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국제배구연맹(FIVB)이 개입해 유권해석을 하기에 이르렀고, FIVB가 '자매가 받아야 할 벌은 한국에 국한된다'는 입장을 전하며 ITC 발급이 성사됐다.

FIVB는 지난 28일 협회에 ITC 승인에 관한 최종 공문을 보내 "이재영·이다영의 해외 진출에 따른 이적료 1만350스위스프랑(약 1320만원)을 받을 계좌 정보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협회는 이를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고, FIVB는 직권으로 두 사람의 이적을 승인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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