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선수단 메달 92개 자신있다…전국체전 결단식

30일 대구교육청, 대구체육회 고등부 선수단 온라인 결단식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체육회가 30일 대구교육청 본관 2층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는 고등부 대구 선수단 온라인 결단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체육회가 30일 대구교육청 본관 2층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는 고등부 대구 선수단 온라인 결단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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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는 고등부 대구 선수단이 결단식을 통해 각오를 다졌다.

30일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고등부 선수단 400여 명과 함께 사기진작과 필승의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을 열었다.

결단식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지침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화상으로 열렸다.

대구 고등부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38개 종목에 남고 314명, 여고 197명, 지도교사·임원 97명 등 총 6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구 고등부 선수단은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9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6개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해 고등부 5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47개 총 92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기 종목인 레슬링, 복싱, 태권도 등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육상, 조정, 카누, 근대 4종, 핀수영 등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단체종목인 야구와 축구, 배구, 여자 공기권총 등에서도 메달 획득이 점쳐진다.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127일간 강화훈련을 통해 체력훈련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선수들인 만큼 예상하지 않은 종목에서의 메달 수확도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실천해온 여러 노력들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반드시 목표 성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감동의 스토리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구시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영기 대구체육회장은 대구고등학교 야구부를 방문해 야구 장비를 기증하고 응원을 했다.

올해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와 서울에서 열렸던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고 야구부는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박영기 대구체육회장은 "올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 체육의 미래인 고등부만이라도 대회가 개최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명예를 위해 그동안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해준 임원,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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