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치과 의료기기, 독일서 511만불 계약 달성!

수출 계약액 지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대구시는 2021년 독일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대구시는 2021년 독일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해 총 511만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21년 독일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해 총 511만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독일 쾰른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1)'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을 지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시회에 참가한 대구 기업들은 모두 627건, 1천209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고 현지에서 체결한 수출 계약액의 규모는 511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9년(200만 달러) 전시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양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덴스타㈜ ▷㈜예스바이오테크 ▷㈜신일덴텍 ▷㈜이튜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10개 사가 참여했다.

독일 쾰른에서 2년마다 열리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는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 830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엔진,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세양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기업들과 80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한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마이크로 모터 5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도 성공했다.

또한 대구시 Pre스타기업인 ㈜마이크로엔엑스는 치과시술용 임플란트 전기모터 등으로 80만 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난 2월 두바이 전시회와 이번 쾰른 전시회의 잇따른 성과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 덴탈 엑스포에도 4개 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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