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ESG 경영'이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유창조 교수는 신간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을 통해 'ESG'의 등장 배경과 진화 과정을 소개했다.
'ESG'는 기업에게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의 보존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환경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공공재의 성격을 갖고 있어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유 교수는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환경적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을 전개할 때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부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지속가능경영 등의 가치가 더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ESG 경영'의 성과를 위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협력하는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사례로 블랙야크의 '클린 마운틴 운동'과 '플러스틱(플러스+플라스틱) 패션 프로젝트'를 들었다.
'클린 마운틴 운동'은 블랙야크에서 운영하는 산악동호회 회원들에게 국내 명산 등반 도전을 장려하고, 회원들은 등반 과정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또 '플러스틱 패션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참여하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의류 제작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유 교수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추진할 때 소비자를 파트너로 초대하고 주인공 역할을 부여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기업의 미래경쟁력은 소비자를 무대의 주인공으로 초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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