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사연/백수경·이준학 부부 첫째 아들 이시원

지난 9월 21일 추석날 아침, 할아버지 이수창·할머니 이영매 씨와 손자 시원이가 산소에서 성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지난 9월 21일 추석날 아침, 할아버지 이수창·할머니 이영매 씨와 손자 시원이가 산소에서 성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백수경(31)·이준학(31·경산시 하양읍) 부부 첫째 아들 이시원(태명: 아콩이·3.3㎏) 2021년 6월 25일 출생.

시원아, 오랜 기다림이 있었고 너를 만났구나. 어찌 이리 소중한 사람을 우리에게 주셨을까.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버린 우리는 너의 가족이 된 것을 감사하며 축복했단다.

사랑하는 시원아, 우리는 상상한다. 네가 첫걸음을 떼고 처음 세발자전거를 타고 유치원을 가고 하루하루 성장해 갈 때 늘 너의 곁을 지킬 수 있는 사랑 넘치는 가족으로 함께하리라고 말이다. 시원아, 살아가다보면 넘어져 울 수도 있을 거야~ 속상한 일들도 있겠지, 그럴 때는 손을 내미는 거야.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너를 둘러싼 우리 모두 그 손을 잡아줄 거야. 두려워 말고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자. 시원아, 우리에게 와준 너에게 가슴 가득 사랑을 보낸다.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녕 이시원! 만나서 반가워~ 우린 너의 아빠 엄마야. 열 달 동안 배 속에서 흐릿한 초음파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니깐 너무너무 좋구나. 널 처음 보는 순간 아빠를 쏙 빼닮은 귀여운 모습에 심장이 두근두근 설레었어. 너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 전부 신기하고 사랑스럽구나. 하루하루 커가는 너의 모습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또 아쉽기도 하고 그래.

내 눈을 맞추고 웃는 널 보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 어른들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게 자식'이라 하셨는데 그 말이 무엇인지 이젠 알 것 같아. 이런 행복을 알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아들! 아빠 엄마가 우리 아들 아낌없이 사랑해 줄게. 지금부터 펼쳐질 너의 세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줄게. 많이 서툴고 부족한 아빠 엄마겠지만 우리 시원이 위해서 최선을 다해볼게.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 잘 부탁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많이많이 사랑해!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자료 제공은 신세계여성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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