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년을 맞은 극단 가인이 연극 '호아 티의 행복한 인생' 을 14일(목)부터 24일(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작은 무대에서 공연한다.
제목에서처럼 연극은 결혼이주여성 호아 티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한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꿈꾸는 베트남 출신 호아 티는 남편의 얼굴도 모른 채 한국으로 시집을 온다. 남편과 사이가 좋았던 결혼 초기와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남편의 폭력은 심해진다.
호아 티는 이주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이중고를 겪는다. 하지만 결혼이주여성인 로자와 영화, 한국어 교사의 도움으로 당당하게 꿈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줄거리의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희 극단 가인 대표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에 대한 편견이 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성이 인정받는 시대인 만큼 이들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지언 작, 장종호 각색, 김성희 연출로 정햇님(호아 홍 역), 김태오(박만섭 역), 백양임(순옥 역), 권준형(중구, 영호 역), 이순애(로자 역), 김성희(미숙 역)가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 1만5천원. 월·화·수 공연 없음. 평일 오후 8시 공연. 주말 오후 6시 공연. 문의 070-8879-0421, 010-6507-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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