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는 기존의 통제적 방역에서 중증 확진자 위주 관리로 전환하는 '위드 코로나' 방역 수칙을 국내 적용할 전망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1월에는 (민간 상점) 영업시간도 늘리고 인원 제한도 풀겠다"며 '워드 코로나' 방침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김부겸 국무총리도 단계적, 점진적으로 방역을 완화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 완료율,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도 정례브리핑에서 "2주 후에는 방역상황과 접종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고, 11월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0월 말~11월 초쯤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이라 제시해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 관계자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 언급이 잇달아 나온 점, 이날부터는 11월로 시점을 분명히 하면서 '워드 코로나'가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구 실장은 이날 국정감사 시작 전 인사말에서도 "지금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느냐, 아니면 다시 후퇴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구 실장은 '시간대별 통계도 없이 무슨 근거로 낮과 밤을 갈라 영업시간을 제한하느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저녁에는 감염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저녁 시간에는 가능한 한 활동을 좀 줄이자는 취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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