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 적용된다. 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17일 자정까지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시행된다.
서울과 경기 전지역,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지난 7월 12일 적용된 수도권 4단계는 14주 동안 이어지게 됐다.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3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4단계 지역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4단계 지역 내 식당·카페 취식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오후 10시부턴 배달과 포장만 허용된다. 편의점 야외 테이블과 의자도 오후 10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만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전체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하고, 시설 주관 행사, 미팅·소개 등은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정규 종교활동은 수용 인원의 10% 범위에서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며,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다.
단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 스포츠시설 인원 제한은 완화된다.
결혼식 인원은 3~4단계에서 식사 제공 시 49명, 식사 미제공 시 99명까지 가능하다. 이날부턴 접종 완료자만 추가로 참여할 경우 식사 제공 시 99명(49명+접종 완료 50명), 식사 미제공 시 199명(99명+접종 완료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3단계에서 최대 16명, 4단계에서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 따라 제한됐던 돌잔치는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더하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4단계 지역에서 오후 6시 이후 돌잔치는 2명만 가능했지만, 완료자 47명을 추가하면 49명까지 가능하다.
사적 모임 제한이 적용됐던 실외 스포츠 시설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에 접종 완료자만 추가하면 종목별 경기 인원의 최대 1.5배까지 운영 가능하다. 두 팀에 최소 18명이 필요한 야구는 1.5배인 27명까지 모일 수 있는 식이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확산의 신속한 억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접종 완료자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되 앞으로 2주간 검사 확대, 역학조사 인력 확충, 환자 관리 개선 등 기존 방역 대책이 충분히 작동하도록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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