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속팀의 가을 야구 출전권이 걸린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고 통산 4번째로 14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2실점 했다.
토론토의 12대4 대승으로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로 14승(10패)째를 거뒀다.
하지만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모두 이긴 바람에 1승 차로 밀려 포스트시즌(PS)을 접었다.
아쉬움이 크지만 류현진 개인적으론 가을야구 휴식기를 내년 시즌 반등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어깨 수술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을 던진 2018시즌부터 류현진은 매년 쉴 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8년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포함해 PS 4경기에 등판했었고 휴식 없이 곧바로 2019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왔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PS 한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PS 탈락팀에 소속된 다른 투수들보다 항상 많은 경기에 나섰고, 늦게 비시즌을 맞으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휴식기간을 가졌다.
2021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조만간 귀국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PS 진출의 아쉬움을 이번 휴식기 잘 준비해 내년 반등으로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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