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엽·은효진 결혼
2021년 10월 23일 오후 1시
웨딩칼라디움 3층 콘서트홀
오빠, 안녕?
이제 오빠의 와이프가 될 효진이야.
평소에 말로 전달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을 신문 지면을 통해 마음을 글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우리가 결혼하는 게 이제 정말 실감이 나고 오빠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하게 된 지금까지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우리가 만난 지 2년이지만 꽤 많은 것을 함께했고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서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예쁘게 만나온 것 같아요.
묵묵하지만 속이 깊은 오빠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 항상 내 얘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고민이 있으면 옆에서 묵묵히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듬직한 모습과 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챙기는 가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어느새 오빠라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우리가 믿음과 사랑으로 손을 맞잡고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어요.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이 겪게 되겠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모두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서로가 노력하여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꼼냥이 부부가 되어요.
제가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 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항상 가득 차 있는 나인데 너는 잘할 수 있어.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줘서 난 잘할 수 있겠다 하고 내 생각에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게 해주는 유일한 내 소중한 사람이 오빠에요.
그래서 오빠에게도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나 봐요.
처음 마음 변치 말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서로를 믿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요.
옆에 있으면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서 앞으로 오빠와 함께 할 나날들이 더욱더 기대가 되고 설레어요.
가끔씩은 맑은 하늘도 바라보고 밤하늘에 떠 있는 반짝이는 별들도 바라보며 작은 것들에도 소중히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우리가 되자.
너무 좋으신 아버님 어머님과 도련님 귀염둥이 반려견 '때기'까지 새로운 가족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네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요. 항상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해요.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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