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한 대구 남구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코로나19 발생률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 사망률 상위 10곳 가운데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4곳이 포함됐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코로나19 시군구별 누적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은 전국에서 서울 중구가 2천729.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난해 2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한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대구 남구가 1천693.4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 남구는 코로나19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가운데 유일한 비수도권 지역이었다.
코로나19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중 8곳은 서울시 자치구였다.
반면 전북 전주시 덕진구는 1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전북 완주군이 111.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동래구 56.2명, 대구 달서구 34.8명, 경북 청송 33.1명, 대구 수성구 29.3명, 경북 상주 22.2명 순으로 높았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단 1명도 없는 시군구는 48곳으로 조사됐다.
남인순 의원은 "소득에 따른 코로나19 사망위험의 차이나 건강불평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의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배치해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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