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들이 '업무 부담 과중'을 호소하며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리유저블 컵, 서머레디백, 싱잉랜턴, 쿨러박스, 다이어리 등 다양한 굿즈를 선착순으로 나눠줄 때마다 손님이 몰려 격무에 시달린다는 이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일부 직원은 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를 통해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시작,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노조가 없다.
이번 논의는 지난달 28일 단 하루 실시한 스타벅스의 리유저블(다회용) 컵 무료 제공 이벤트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스타벅스가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단 하루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를 받으려는 고객이 전국 매장에 몰려 주문이 넘쳐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스타벅스는 앞서도 수시로 굿즈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벌여왔다. 고객이 누적 주문한 음료 수에 따라 여름철에는 캠핑용품, 겨울철에는 이듬해 쓸 다이어리와 펜 등을 나눠줬다. 때때로 자동차 브랜드 미니 등 타사와 협업해 키링(열쇠고리)이나 가방 등을 판매하고 일부 무료 증정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연간 서너 번씩 손님이 대거 몰리면서 직원들이 수시로 격무에 시달렸다는 불만도 제기돼 왔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직원들의 고충을 잘 듣고 문제점은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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