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대구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700명 돌파" 전국 오후 6시 1167명 확진 "이틀 연속 2천명 아래 예상"

대구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2주만에 700명 돌파…4개월여만에 800명 넘긴 서울 가락시장 사례와 대비 "빠른 속도"
서울 391명, 경기 281명, 인천 120명, 경남 68명, 경북 57명, 대구 45명, 부산 42명, 충북 42명

4일 오전 대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이중 18명은 외국인이다. 지난달 20일 서구 노래방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이 첫 확진된 이후 이주 만에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650명을 기록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4일 오전 대구 두류야구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이중 18명은 외국인이다. 지난달 20일 서구 노래방에 종사하는 외국인 여성이 첫 확진된 이후 이주 만에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650명을 기록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는 1천16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3일 오후 6시 집계 1천166명 대비 1명 많은 것이다.

아울러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9월 27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611명에 비해서는 444명 감소한 것이다.

월요일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매주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요일이고, 특히 이번 주의 경우 개천절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역시 검사 건수 감소가 확진자 집계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 주, 즉 9월 27일~10월 3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2천289명(9월 27일 치)→2천884명(9월 28일 치)→2천562명(9월 29일 치)→2천486명(9월 30일 치)→2천248명(10월 1일 치)→2천85명(10월 2일 치)→1천673명(10월 3일 치).

이어 10월 4일 치는 전날과 비슷한 중간집계를 감안, 이틀 연속 2천명 아래 기록이 예상된다. 다른 돌발 변수가 없다면 1천600명대에서 기록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507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391명 ▶경기 281명 ▶인천 120명 ▶경남 68명 ▶경북 57명 ▶대구 45명 ▶부산 42명 ▶충북 42명 ▶충남 32명 ▶대전 23명 ▶강원 20명 ▶광주 11명 ▶울산 10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제주 5명 ▶세종 0명.

수도권 비중은 67.9%(792명), 비수도권 비중은 32.1%(375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의 경우 서울 마포구 및 강서구 소재 전통시장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비수도권은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충북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경남(69명)의 경우 절반가량이 창원(27명)에서 나왔고, 이어 양산 12명, 김해 18명, 함안 10명 등의 순이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인 24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가족과 지인 각 2명에 직장 동료 20명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베트남인 중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누적 수가 700명을 돌파했다. 4일 18명이 추가되면서(4일 대구 일일 확진자는 68명) 이날까지 기준으로 706명이다.

해당 사례는 대구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 등에서 일했던 베트남 출신 한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 확진자 집계가 지속되고 있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주 정도만에 누적 수가 700명을 넘긴 것인데, 현재 방역당국이 파악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지난 5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4개월여가 경과한 지난 4일까지 누적 수가 819명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꽤 빠른 속도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는 대구가톨릭대병원발 감염이 숙진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새로운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달서구 소재 한 병원에서 전날 15명 및 누적으로는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 병원 정신병동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다음으로 많은 부산에서는 서구 한 목욕탕 종사자와 이용자 등 9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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