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장정지 삼성 몽고메리 8일 복귀…선발진 힘 실어줄지 관심

허삼영 감독 "30일 라이브 피칭 소화, NC전 등판"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몽고메리는 오는 8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20경기 징계를 마치고 마운드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몽고메리는 오는 8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20경기 징계를 마치고 마운드 복귀할 전망이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로진을 집어던져 2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마운드에 돌아온다.

LG트윈스에 2위 자리를 내준 삼성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몽고메리는 지난 9월 10일 대구 kt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 중 '12초 룰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닝이 끝난 뒤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는 로진을 던지고 유니폼을 벗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

KBO는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몽고메리는 징계 기간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이 몽고메리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달 30일 라이브 피칭을 하는 등 훈련을 소화했다. 징계를 마치고 창원 NC전에 등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라이블리의 대체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몽고메리는 7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다소 부진했다. 경기 초반 삼진을 잘 잡아냈지만 이닝이 지날수록 점점 제구가 흔들리는 불안함을 보였다. 32.2이닝을 소화하며 34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사사구 역시 26개로 제구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조금씩 KBO리그에 적응을 해나간 몽고메리는 지난 9월 4일 두산베어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챙긴데 이어 퇴장당했던 kt전에서도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참이다.

삼성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몽고메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다. 몽고메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중간, 마무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으로 남은 경기와 포스트시즌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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