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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문대 수시 1차 모집 선전…보건계열 강세 여전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66대 1·영남이공대 물리치료과 33.67대 1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17.8대 1…신설학과 영향 전체 경쟁률 올라

최근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최근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구경북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받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전문대들이 2022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대학이 지난해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일 마감한 수시 1차 모집 경쟁률 최종 집계 결과는 ▷계명문화대 3.95대 1(2021학년도 3.7대 1) ▷대구과학대 5.3대 1(5.5대 1) ▷대구보건대 6.6대 1(6.2대 1) ▷수성대 3.9대 1(3.9대 1) ▷영남이공대 7.3대 1(4.7대 1) ▷영진전문대 5.6대 1(6.6대 1) ▷호산대 3.16대 1(4.0대 1) 등이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도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물리치료과(주간)가 66대 1을 기록했으며 방사선과(주간) 19.5대 1, 작업치료과 19대 1, 보건행정과 1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영남이공대도 물리치료과가 33.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치위생과 20.09대 1, 간호학과 19.95대 1 등의 순이었다.

계명문화대는 간호학과 정원내 92명 모집에 1천640명이 지원해 1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는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 특성화고전형은 40.4대 1, 치위생과 특성화고전형은 14.67대 1이었다.

대학별로 대거 생긴 신설학과들도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영진전문대는 조리제과제빵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15.3대 1, 펫케어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이공대의 경우 반려동물케어과 9.4대 1, 패션라이브커머스과 7.71대 1, 노인요양시설창업과 7.47대 1 등이었다.

권덕문 대구보건대 입학처장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방사선과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보건계열과 유아교육과, 뷰티코디네이션과, 반려동물보건관리과 등 직업군이 확실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고, 학과별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며 "청년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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