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피렐라 복귀하자마자 멀티 안타·출루 맹활약

발바닥 통증, 트레이드 마크 허슬플레이 조심
6일 고척 키움전, 삼성 9대3 승리

삼성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발바닥 통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타석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컨디션이 올라온 것은 아닌만큼 전매 특허인 몸을 아끼지 않는 질주 플레이는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피렐라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 30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6일·5경기만의 그라운드 복귀다. 이날 경기에서 피렐라는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 경기를 치렀다.

편평족(평발)인 피렐라는 최근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면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잠실 두산베어스전이 열린 2일과 3일에는 경기장에 나오지도 않고 숙소에만 머물렀다.

5일 키움전이 열리기 전 티배팅을 하며 타격 감각을 점검한 피렐라는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뒤, 6일 경기 출전 의사를 밝혔다.

이날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의 출전 의사를 듣고 지명타자로 나서게 했다. 피렐라가 뛸 때는 모르지만 다시 발바닥 통증을 느끼곤 해 당분간 주루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렐라는 5일까지 타율 0.293, 26홈런, 91타점을 올리며 삼성 타선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등 이젠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떠올랐다.

특히 남은 정규시즌에 이어 가을야구 진출 시 큰 역할을 해줘야 할 피렐라이기에 부상 정도를 조심하면서 경기를 치러야할 필요가 있다.

이날 1회 키움 선발 안우진이 흔들리며 3연속 연거푸 볼넷을 내준 뒤, 2사 만루에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앞서나간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2타점 쐐기 적시타까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9대3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백정현의 1군 복귀는 예정됐던 12∼14일 기아타이거즈전보다 늦춰질 수 있어 대체 선발이 한번 더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