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직공익비리신고 시민연합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 둘러싼 의혹 진실 규명" 촉구표

"7일 대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타 시도에서 성명서 발표 이어갈 계획"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회원들이 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회원들이 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여·야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신속하게 진실 규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은 7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대구지역본부에서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 둘러싼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대규모 의혹사건의 진실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규명하고,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신연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싸고 대규모 개발 이익의 분배과정에서 화천대유, 천화동인에 대한 천문학적 금전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를 통해 여권인사를 공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당사자들이 반론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평상시의 공직비리사건과 다르게 대통령 선거를 앞둔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만큼 해당 의혹들의 진실 규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통합된 수사체제로 정파의 이익을 떠나 공정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논란이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공정·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로 끝난다면 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신연은 이날 대구에서 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부산, 울산, 경기 등 타 시도에서도 성명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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