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9회 3점차 뒤집고 역전승…김지찬 대타카드 적중

7일 창원 NC전 5대4 승, 오재일 선제 적시타·원태인 7이닝 2실점 호투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이날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이날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의 드라마를 써냈다.

마산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이며 '오마산'으로 불리우는 오재일이 선제 적시타를 쳐냈고 선발 원태인은 108구의 역투로 7이닝 2실점으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찍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대타 김지찬이 큰 역할을 해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삼성은 5대4로 역전승했다.

초반 삼성의 페이스는 좋았다. 마운드에선 원태인이 잘 막아내고 있었고 타석에서도 출루가 제법 이뤄졌다.

이날 오재일은 4, 5번이 아닌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마산에만 오면 펄펄나는 오재일이었기에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 오재일은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지난 시즌까지 15경기에서 7홈런 20타점 타율 0.442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마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도 창원NC파크에서 4경기 타율 0.467 3홈런 8타점으로 페이스가 좋았다.

이날도 오재일은 5회초 우중간을 꿰뚫는 선제 적시 2루타를 쳐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원태인도 5회말 알테어의 3루타와 바로 이어 노진혁의 2루타까지 연속으로 내주면서 1실점하고 7회말에도 박준영의 적시타로 2실점하긴했지만 7이닝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10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4개, 사사구는 2개밖에 내주지 않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8회말 NC 양의지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잠시 승기가 넘어갔다.

3점 뒤진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 1사 만루 기회에 구자욱과 오재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따라갔고 대타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오승환이 1점차 승리 지켜내며 삼성은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8일 창원 NC전에선 징계를 마친 몽고메리가 다시 선발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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