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국길 오르는 김광현, ML 잔류·국내 복귀 기로

보류권 지닌 SSG랜더스, 국내 복귀 가능성도
MLB 두 번째 시즌 마친 김광현, 10일 귀국 후 거취 고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좌완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광현은 미국 애틀랜타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 당분간 휴식을 갖고 앞으로 거취를 고민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가 7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패하면서 김광현의 올 시즌이 마무리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린 김광현은 선발로 주로 뛰다가 시즌 막판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두 번,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등 모두 세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지만, 시즌 아웃 없이 무사히 완주엔 성공했다.

그는 2020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천100만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된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또 자신의 보류권을 쥔 SSG랜더스 복귀 가능성도 나온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나고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했고,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국내리그 복귀냐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어가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인 김광현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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