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은 거인' 김지찬이 2년차?…"베테랑 못잖네" 찬사 쏟아져

7일 창원 NC전 대타로 출전 역전의 2타점 2루적시타
지난해 팀내 가장 많은 출전에 이어 올해는 타율 모두 성장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삼성라이온즈 제공

"신인 2년차의 활약이 아니다." "여느 베테랑 선수 못지않다.", "그 이상을 바랄게 없을만큼 멋진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모두 삼성라이온즈 2년차 신인 김지찬을 향해 쏟아지는 찬사들이다.

김지찬은 주루면 주루,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어느하나 빠지지않고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삼성의 미래로 성장 중이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일전에서 3대4로 뒤진 9회 2사 만루 상황.

삼성은 포수 김도환 대신 대타 카드로 김지찬을 내밀었고 타석에 오른 김지찬은 NC 원종현의 1구를 가볍게 밀어치면서 3루 주자 박해민에 이어 2루 주자 구자욱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3점 뒤진 상황에 맞이한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삼성은 1점차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김지찬이 큰 공헌을 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김지찬은 신인답지않은 활발한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팀 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수인 135경기에 출전해 254타수 59안타(타율 0.232) 13타점 47득점 1홈런 21도루를 기록한 김지찬은 올해는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7일 기준 262타수 74안타(타율 0.282) 25타점 44득점 1홈런 21도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이닝 3도루를 달성, 과거 1999년 삼성 신동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지찬은 경기 후 "오랜만에 1군 경기라 실전 경험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평소보다 더 긴장했던게 도움이 됐다"며 "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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