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가운데 기존 감염이 발생한 집단에서의 추가 확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8일 0시 기준 신규 지역감염은 45명으로 지난 3일 확진자 수가 50명대로 내려온 이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기존에 감염이 발생한 집단에서의 추가 감염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명 중 21명이 해당 사례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9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3명,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음식점 1명, n차 1명), 동구 소재 특수학교 1명(n차) 등이다.
지난 6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소재 유흥주점에서도 6명이 신규로 추가 확진됐다. 이 중 2명은 농사일에 참석했고 나머지는 확진자의 지인이나 동거가족이다.
감염원 조사 중인 사례는 11명에 달했으나 이동 동선 상 고위험 시설 노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추석 등 연휴 기간을 맞이해 타지역의 가족들이 대구에 있는 가족과 만났거나 타지역을에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고령 등 대구 근교 경북 지역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대구로의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방역당국은 대다수 확진자 동선상을 분석해 본 결과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9일 한글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휴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이동을 자제해주시고 만약에 이동이 불가피하다면 가족단위 소규모 만남을 당부드린다. 또 연휴기간을 이용해 인근 의료기관 중 접종이 가능한 곳이 있으면 서둘러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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