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 현재까지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9일 경기 지역 순회 경선 결과를 발표한 뒤 10일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3차 슈퍼위크) 결과를 공개한다. 서울과 경기, 3차 선거인단 규모를 다 합치면 모두 62만 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는 74.7%로 마감됐으며, 서울과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각각 46.9%와 46.4%를 기록했다.
최대 관심은 1강 체제를 굳힌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이에 도전하는 이낙연 후보의 극적 반등을 이뤄내면서 결선투표를 성사시키느냐다. 이를 가르는 기준은 이재명 후보의 누적 과반 여부다. 이재명 후보가 누적 과반을 득표하면 민주당 대선 경선은 그대로 끝나고, 대선후보도 이재명 후보로 결정된다.
정치권에서는 서울·경기·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본선 직행을 위해 얻어야 할 '매직 넘버' 득표율은 약 39~41%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지금까지 각 지역 경선에서 연이어 과반을 달성해왔다는 점을 감안, 본선 직행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결선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극적인 반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누적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투표로 몰아간다면 지금까지 여러 후보에 흩어져 있던 '반 이재명' 표심이 이낙연 후보로 결집하면서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정치권에선 연이은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이어온 이재명 후보의 승리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경기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결선투표 성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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