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 풀리는' 박성현 "이른 시일 내 우승 소식 들려드리겠다"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오버파 290타로 마무리

박성현이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박성현이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구미 현일고 출신의 여자 프로골퍼 박성현(28)이 1년 5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른 시일 내에 우승 소식을 들려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10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세계적인 톱 랭커다.

그러나 2019년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최근 어깨 부상 후유증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며 올해 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다. 절반이 넘는 10번이나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온 박성현은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에도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나흘 내내 열심히 쳤다"며 "기대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잘 마무리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스윙 리듬이 빨라져서 샷이 왔다 갔다 했다. 리듬을 찾고 타이밍을 잘 잡아서 스윙 연습을 하면 더 일정한 샷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성현은 2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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