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화천대유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이며 지난 3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그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연루된 뇌물·배임 의혹 수사와 관련, 그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10일인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 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것이다.
법원이 검찰의 구속 연장 신청을 수용하면서,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기간은 10월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 민간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 씨,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모씨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날(10일) 오후 유동규 전 본부장,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를 동시에 소환해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이 두 사람의 대질 신문을 진행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내일인 11일 해당 사안 관련 또 다른 핵신 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를 불러 조사한 후 관계자 조사, 증거 보강 등을 거쳐 구속기간 만료 시점인 20일쯤 유동규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 소식이 나온 10일 오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돼 함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 사안 관련 유동규 전 본부장, 김만배 전 기자 등에 대한 조사 및 신병 확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 본인에 대한 조사도 그의 소명 차원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확정된 대선 후보에 대한 초유의 검찰 조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그것도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집권당(여당) 후보에 대해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긴 이재명 지사를 대선 후보로 결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 따른 감사 연설에서 대장동·화천대유 의혹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언급, 이 같은 부동산 관련 사업 과정에서의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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