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결혼합니다]김유성·류지인 결혼

2021년 10월 16일 오후 1시 문경 가야웨딩홀 2층

김유성·류지인 결혼
김유성·류지인 결혼

김유성·류지인 결혼

2021년 10월 16일 오후 1시

문경 가야웨딩홀 2층

문경시 점촌동 문경중앙시장에 오미자네 청년몰이 입점하면서 문경의 대표 관광 코스가 됐습니다.

초창기 오미자 청년몰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남자 대표님 세 분, 여자 대표님 두 분이 있었습니다. 1층에서 '건강마을'을 운영하는 저희 부부는 청년몰의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청년 상인의 노고를 나누며 뜻을 함께하며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일하며 저희 부부는 그 대표님들 중 잘 어울릴 것 같은 두 분의 오작교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김유성·류지인 두 대표님의 중매쟁이를 자처한 저희 부부는 회식 자리 후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멍석을 깔아 놓고 두 사람이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청년몰 창업 초기라 두 사람은 매장 운영에 몰두해야 했기에 서로의 마음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보통 경상도 청년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뚝뚝 시크하게 아닌 척 하지만 자꾸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 건 숨길 수 없는 법이지요.

그렇게 두 사람에게 핑크빛 사랑이 찾아왔고 사랑에도 진심, 매장 운영도 진심을 다해 무슨 일이든지 똑 부러지게 해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사랑의 힘으로 견디며 힘들 땐 교육을 받으며 역량 강화를 했고, 잘 될 때는 행사 경품을 준비해서 주민과 함께 나눴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인사하는 동영상을 업로드하여 고객들과 소통했습니다. 여기저기 부딪히며 함께 성장한 그들, 20대에 들어와 30대가 된 두 사람이 이제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결혼을 합니다. 전국 어느 청년몰에도 없는 세기의 부부, 오미자네 청년몰 2기 대표를 맡게 될 인재 부부!

그들의 인생이 아름답기를 기대합니다. 꽃길을 걷기를 원합니다.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전통시장 내의 상점을 열고 서로 의지하며 발전하며 승승장구할 그들의 모습 응원합니다.

양재필·최지혜 부부가 축하를 담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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