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에 다양한 로봇들이 나와 선수들과 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로봇 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구미 시민운동장에는 안내 등 여러 분야의 최첨단 로봇들이 활약하고 있다. 개회식 때 제일 먼저 내빈을 맞이한 것도 진행요원이 아닌 안내로봇 '크루저'였다. 이미 용산구청, 광주시 등에서 민원안내 로봇으로 이름 난 크루저는 내빈입장 출입문에서 발열체크, 행사 소개 후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총리 등을 2층 환담장 입구로 안내하기도 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기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봇물고기 '미로'도 전국체전을 맞이해 구미를 찾았다.
2018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의 미로는 시민운동장 주출입구 로비에서 선수, 임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홍보관에도 다양한 로봇이 등장, 시민의 주의를 끌었다.

특히 LG홍보관에 설치된 서빙로봇 '클로이'와 삼성 홍보관의 최첨단 IoT시스템 등의 높은 기술력은 구미를 주 무대로 성장한 기업 도시, 구미란 자긍심을 드높이는 촉매가 됐다는 평가다. KT 홍보관에 설치된 사족보행 로봇과 휴먼로이드로봇 '알파프로'의 태권도 시연 및 댄스공연도 한글날 연휴를 맞아 홍보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 로봇산업을 알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방역과 경기장 운영을 위해 과학체전을 목표로 했었다"며 "안전과 편의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이번 체전은 대한민국 체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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