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난입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관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진 7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을 협박하며 소주와 담배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편의점에서 달아난 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9층에서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화분을 던진 혐의도 받는다. 다행히 편의점 직원과 경찰관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분이 떨어진 아파트를 수색한 끝에 집안에 있던 A씨를 찾았고, 집안에서 불에 탄 신문지와 선풍기 등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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