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72) 대구 달성군수는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3선 기초단체장이다. 그는 "단체장 활동 지난 11년은 달성군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일궈낸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군수는 지금까지 대구 변방으로서 존재감 없던 달성군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고, 이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실 지난해 달성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예산 규모 1조원을 돌파했고 전국적인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도 조출생률 전국 2위, 합계출산율 전국 15위를 기록해 대구시 전체 인구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속에서도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선두로 한 달성의 산업인프라는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며 대구 경제를 짊어지는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김 군수 재임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 종합 2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등 각종 수상이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대변해주고 있다.
김 군수는 "비슬산과 화원유원지, 송해공원 등은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고, 유가·옥포·현풍면 3개 지역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전국 유일의 6읍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균형 발전과 보편적 복지, 다양한 교육·문화 정책을 통해 '머무는 달성'으로 변화시켰다"고 했다.
달성군에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국내외 연구 및 교육 집적단지, 집단산업단지 등을 갖춘 미래형 첨단 과학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국내 1위 글로벌 로봇 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114개소의 연구와 첨단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게다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 쿠팡 등 초대형 물류센터 등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영남권 중추 산업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렇듯 달성군은 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찾는 젊은 층의 유입이 급속히 진행돼 최근 5년간 달성의 전입 인구가 11만8천526명으로 전체 인구의 45.5%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대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다. 특히 화원읍에서 진행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1000년의 화원(花園), 다시 꽃피다!'를 테마로 한 마을 디자인 및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군수는 "국내 최초로 국내·외 화석 3천 점을 전시하는 화석박물관과 달성유물전시관을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화석박물관은 경주엑스포대공원,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과학체험관 등과 연계한 교육·관광 코스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현재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역주민과 불교계, 노인, 장애인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비슬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도 봄이면 비슬산의 참꽃,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눈부신 설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문화와 관광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부상했다"고 했다.
김 군수는 "처음 달성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들에게 '인기 있는 군수보다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초심에 이은 열심, 이제 남은 임기동안 뒷심을 다해 달성군 발전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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