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2일부터 부터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 시작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시작…연령대별 순차 접종 실시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안전한 접종을 위해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에 한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1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은 연령대별로 시작 시점을 분리해 내년 2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은 지난 5일부터 사전예약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만 70~74세 대상자의 경우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사전예약기간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만 65~69세는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21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들은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대리인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시스템을 통한 예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1339 또는 120 콜센터, 위탁의료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 예약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단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에 제한이 있으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예약을 위해서는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야 한다.

대구시민에 한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 및 사회복지시설 생활자는 오는 25일부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이 동시에 시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자별로 구분한 접종일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반드시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