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레일바이크, 연간 10만명 이상 찾는 관광명소 입지 굳혀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 루지 시설도 인기몰이

청도레일바이크가 도시민들의 언택트 관광지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레일바이크가 도시민들의 언택트 관광지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천변 옛 경부선 철길을 복원해서 만든 청도레일바이크도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아무 의미 없이 버려질 철길을 관광자원화해서 지난 2016년 7월 개장했다.

레일바이크도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개월 정도 휴업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휴업기간 시설정비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올해 분위기가 다시 반전되며 대구, 경산, 밀양 등 도시민들에게 언택트 관광지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블로그 및 SNS에서도 안전한 관광지라는 요인들이 작용하며 올해 10월 현재 11만9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청도군과 코레일관광개발은 철길 주변에 인공조형물을 가미하며 자칫 밋밋한 여행이 되지 않게 볼거리를 새롭게 배치하고 있다. 왕복 5㎞ 순환코스에서 페달을 밟으면 색깔우산터널, 나비터널, 장미덩굴 구간, 황금메타세콰이어 구간과 감성문구 포토존 등이 눈에 들어온다.

청도레일바이크 방문객이 장미덩굴 구간을 지나고 있다. 청도군제공
청도레일바이크 방문객이 장미덩굴 구간을 지나고 있다. 청도군제공

레일바이크 반환점인 시조공원까지 탈 수 있는 이색자전거와 어린이용 미니기차, MTB체험코스와 캠핑장도 운영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도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레일바이크에 연접해 있는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에선 1970, 80년대의 시대상을 살펴보며 추억의 교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군파크레저가 운영하는 루지시설은 주말엔 리프트 탑승에 장시간 대기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 최장 1.88㎞의 트랙을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짜릿하게 질주하는 재미가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