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그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를 두고 이의제기를 하는 등 민주당 내홍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며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또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신념, 노무현 대통령의 열정,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다"며 "더 유능한 민주 정부로 더 공정한 사회, 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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