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 각종 피싱 상황을 간편히 체험할 수 있는 '피싱 모의체험관'을 운영한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각종 피싱 피해는 지난해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20, 30대까지 피해 연령대가 확산하고 있다.
피싱 모의체험관은 휴대폰이나 PC환경에서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지난 8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경북경찰청 홈페이지 또는 포털 사이트에서 '피싱 모의체험관'을 검색해 입장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등 3가지 종류의 피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이스피싱범 목소리 듣기, 문답 형식 피싱 수법 체험을 하고 나면 피해를 당했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OX 퀴즈 형식을 통해 피싱문자 구분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달 21일(경찰의 날)까지 체험을 완료하거나 소셜미디어(SNS) 공유 인증을 한 사람 중 200명을 선정,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10월 한 달간을 피싱예방 집중홍보 기간으로 설정,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SNS 및 지역 인터넷카페, 금융기관·편의점·생활체육시설 등에서 교육·홍보 활동도 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앱 설치, 현금 인출을 유도하는 전화나 문자는 피싱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피싱 수법에 대응해 모의체험관도 지속해서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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