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 열차 승객 8명 강도로 돌변…남편 보는 앞 20대 새 신부 집단 성폭행

열차 다음역에서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마약에 취해 있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도의 한 달리는 열차 안에서 20세 신부가 남성 8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매체 아마르 우잘라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경 러크나우에서 출발해 뭄바이로 가는 열차에 타고 있던 8명의 남성 승객들이 돌연 강도로 돌변해 다른 승객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열차자 어두운 터널도 들어가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해 현금, 휴대전화 등 9만 6천390루피 (한화 약 153만원) 상당의 재산을 훔쳤다. 여기에 더해 이들은 열차에 있던 20세 여성 승객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해당 여성은 6개월 전 결혼한 새신부로 남편과 함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뭄바이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옆에 있었지만 봉변을 막지는 못했다. 남편과 다른 승객들이 신부를 구하기 위해 저항했지만 오히려 집단 폭행을 당할 뿐이었다.

열차가 다음 역에 정차했을 때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승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 중 4명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도주한 나머지 4명도 이틀 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가해자 8명 모두 18~25세 사이 젊은 남성으로,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4명은 이미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많이 안정돼 병원에서도 퇴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만 2만 8천 건이 넘는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