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살인과 폭력 등 외국인 중대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5대 중대범죄가 1만2천135건으로, 2018년 1만3천49건, 2019년 1만3천472건 등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4천574건에 그쳤다. 5대 중대범죄는 살인과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이다.
살인은 2018~2020년 해마다 80~85건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까지 17건에 불과했다. 강도도 2018년 55건에서 2019년 85건으로 늘어난 뒤 2020년 71건, 올 상반기 29건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대구의 2018년~올해 상반기 사이 외국인 5대 중대범죄는 850건으로 인구 1만 명 대비 3.5건이었다. 특별·광역시 7곳 중 대전(3.3건)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반면 서울(13.3건)과 인천(8.7건)은 상대적으로 범죄 건수가 많았다.
박재호 의원은 "외국인의 국내 입국 규모가 감소한 것이 중대범죄가 줄어든 원인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위드코로나 이후에도 범죄 감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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