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나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목걸이 하나로 알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에 노하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이미 반려동물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펫링' 기술을 개발해 지난 7월 ㈜위너텍에 기술이전했다.
재단은 기존 기술에 추가 연구를 더해 반려동물 목에 제품을 걸면 생체 데이터 수집과 위치 추적, 행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이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등 3개 파트로 나눠 기업에 이전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0%에 달한다. 반려인구는 1천500만명에 육박한다.
이들 중 16%는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GPS 위치추적기를 사용하고, 19%는 건강·운동량 추적기를 사용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반려동물에 적용했더니 아주 흥미로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재단의 고급 기술이 반려동물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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