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규가입 묶었던 토스뱅크, 5일 만에 사전신청 10만명 추가 오픈

"대출 한도 8천억원으로 늘려달라" 금융당국에 요청…답변은 아직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연합뉴스

대출 한도 소진을 우려해 신규 가입을 중단했던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닷새 만에 사전 신청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방했다.

토스뱅크는 13일 오전 10시쯤 사전 신청자 중 10만명에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토스뱅크 측은 "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이날 10만명에게만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출범해 8일까지 이미 대출액이 3천억원에 육박했다. 사업 시작 전 금융당국과 협의한 가계대출한도 5천억원의 60%를 출범하자마자 채운 것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대출 중단 사태를 우려, 지난 9~12일 나흘 간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서비스 이용 시작)을 중단했다. 이날 닷새 만에 10만명이 추가 가입할 수 있게 됐으나 아직도 111만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과의 협의하며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한도를 5천억원에서 8천여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신규 가입 재개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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