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저녁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30세대 고용률 상승 소식을 알렸다.
김부겸 총리는 "제가 늘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정책이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자주 만들어 달라고, 항상 당부하고는 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일자리 수치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발표된 9월 고용 동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대는 3.3%p(포인트), 30대는 1.3%p 고용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대의 경우 최근 몇 달간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0대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느린 편이었으나, 8월부터 고용률이 상승 전환된 후, 9월 고용률은 8월에 비해 상승폭이 4배 이상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아직 더디지만 정부와 민간이 힘을 보태고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청년들은 훈풍이 아니라 아직 삭풍 속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약속드린 것처럼, 청년 일자리 문제만큼은 제 임기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청년희망ON(온)' 프로젝트를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와 직업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청년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을 잊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부겸 총리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매개로 앞서 구현모 KT 대표를 만나 내년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2배로 확대해 향후 3년 동안 1만2천명 일자리 창출을,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만나 역시 3년 동안 3만개 일자리 창출을 협의한 바 있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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