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선다. 지난해에도 DGB금융지주, 신풍제약 등 1천여주를 수령한 부부가 확인되는 등 관령 성과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은 올해로 13년째'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주수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70여명의 주주가 안내문을 받아 일정 금액 이상의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주소로 안내문을 보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201명, 54%), 신한금융지주(95명, 25.5%), 신풍제약(17명, 4.6%) 등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을 보유한 주주는 80년대 대구경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모했던 '동양(삼성)투자신탁증권' 주식을 청약했으나 동양투자신탁증권이 삼성증권에 합병된 이후 지금까지 해당 주식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다.
미수령 주식 안내문을 받은 주주는 신분증, 거래하는 증권회사의 계좌번호를 가지고 한국예탁결제원 지원으로(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방문하면 주식을 수령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본 캠페인을 통해 미수령 주식 'DGB금융지주' 1천183주, '신풍제약' 각 1천200주씩을 수령한 부부 주주도 있었다.
본인 명의의 미수령 주식을 확인하려면,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www.ksd.or.kr) '주식찾기' 메뉴를 활용하거나, 가까운 한국예탁결제원 지원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본인 명의의 주식을 종이 형태의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주주를 위한 '주식 전자등록 전환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9월 전자증권법이 시행된 이후, 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에 상장된 주식은 종이 형태의 실물 주권은 유통이 불가하므로 실물 주권을 보유한 주주는 실물 주권과 신분증, 거래 증권사 계좌번호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제출하여, 해당 주식을 전자등록 주식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약 195명의 주주가 평균 543주, 약 1천250만원의 주식을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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