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 '꽃, 구름, 바람에 스미다'전시회

오는 22~ 23일 대백프라자갤러리

'꽃, 구름, 바람에 스미다'전시회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지부장 서경자)는 일본 전통 꽃 예술인 이케바나(生け花)를 통해 꽃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꽃, 구름, 바람에 스미다' 전시회를 오는 22(금), 23일(토)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오하라류 특유의 수반꽃꽂이(盛花), 병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수반에 녹여내는 사경꽃꽂이(근경, 중경, 원경), 림파회화(琳派絵画) 취미를 꽃꽂이에 담은 림파조 꽃꽂이, 중국 문인(文人)들의 취미로 담은 문인조 꽃꽂이 등 30여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케바나(生け花)는 일본 전통예술의 하나로 나뭇가지, 풀, 잎사귀, 꽃 등의 화재(花材)를 꽃꽂이 용기, 즉 화기(花器)에 꽂은 꽃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대표적인 유파로 이케노보(池坊), 오하라(小原), 소게쓰(草月) 등이 있다.

서경자 지부장은 "회원들과 함께 꽃꽂이 저변확대를 위해 5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가족들과 꽃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일본 전통 꽃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는 1968년 대구지역 꽃꽂이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서경자(요코야마 게이코)가 결성한 '서경자 꽃꽂이 연구회'가 출발점이다. 2019년 7월에 일본 오하라류(小原流) 대구Hana지부를 설립하고 53년간 꽃 예술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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