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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가상대결 "홍준표 첫승, 윤석열은 최저 격차 접전"

홍준표, 이재명, 윤석열. 연합뉴스윤
홍준표, 이재명, 윤석열. 연합뉴스윤

전국지표조사(NBS) 10월 2주차 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1주 전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정된 까닭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진행 중인 4룡 가운데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바로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및 대선 가상 대결 결과이다.

▶국민의힘 4명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이랬다.(이하 해당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 감안)

2차 컷오프 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 시작된 시점의 출발선이라고 볼 수 있다.

홍준표 국회의원이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 유승민 전 의원이 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3% 순이다.

다만 '없다'가 32%, 모름 및 무응답이 2%, 그 외 다른 사람이 1% 등 35%의 미개척지가 아직 남아있기도 하다. 이는 1위 홍준표 의원 지지도보다도 많은 규모이다.

전국지표조사(NBS)
전국지표조사(NBS)

▶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명 후보 가운데서도 상위 2인인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각각 이재명 지사와 가상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 39% 대 35%로 윤석열 전 총장의 패배, 이재명 대 홍준표의 경우 37% 대 40%로 홍준표 의원의 승리이다.

이재명 대 윤석열의 가상 대결은 지난 여름부터 이 조사에서 계속됐다. 그런데 이번 주 조사에서는 대결 이래 격차를 가장 적게 좁혀 눈길을 끈다. 격차가 가장 컸던 적인 7월 3주 조사에서의 이재명 46% 대 윤석열 33%로 13%포인트(p) 차이였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39% 대 윤석열 35%로 4%p까지 좁혀졌다.

전국지표조사(NBS)
전국지표조사(NBS)

이재명 대 홍준표의 가상 대결은 9월 2주 조사부터 이뤄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홍준표 의원이 승리한 것이다.

첫 대결(9월 2주 조사)에서 이재명 46% 대 홍준표 32%로 14%p 차이였는데, 1주 전인 10월 1주 조사에서 이재명 40% 대 홍준표 37%로 3%p 차이까지 홍준표 의원이 따라붙었고, 이번에는 같은 3%p 차이이기는 하지만 홍준표 40% 대 이재명 37%로 수치 자체 및 승부 결과도 뒤바뀐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이낙연 필연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이낙연 필연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조사는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된 10월 10일 바로 다음 날부터 사흘 간, 즉 11~13일 전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러면서 이뤄진 보수 지지층의 결집 분위기가 조사에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2위를 고배를 마셨으며 잠시 경선 결과 불복 상황을 초래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 의사를 밝힌 것은 13일 오후인데, 이 조사 기간이 거의 끝날때쯤에야 나왔다.

또한 점차 대장동·화천대유 의혹이 이재명 지사에게 불리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해석 역시 더해진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맡았다.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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