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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 걸렸다가 '폭행 수배' 드러난 20대男, 수갑찬 채 도주

검찰 직원 신병 인계, 이송 도중 도주해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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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난 20대 남성이 검찰 호송 중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15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6시10분쯤 안산상록경찰서 민원실 앞 주차장에서 검찰 직원을 밀치고 도주한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당일 오후 3시50분쯤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 2017년 저지른 폭행 혐의로 인해 검찰의 수배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음주운전 조사를 마친 경찰은 관련 내용을 검찰에 알렸고,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호송팀 직원 2명이 경찰서를 찾아 A씨 신병을 인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호송팀 직원 1명이 경찰 출입증을 반납하러 간 사이 나머지 직원 1명을 밀치고 도주했다.

A씨는 경찰서에 와있던 지인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 나간뒤 상록구 건건동 일대에서 택시로 옮겨타 도주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택시에서 내린 지점 주변의 CCTV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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